지난 25일 방송된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2’ ‘한국인 탐구생활’이 취업성형을 다뤄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공감을 샀다. 극 중 정가은은 친구보다 좋은 학점, 영어점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얼굴이 더 예쁜 친구에게 밀려 면접에서 떨어진 것. 그 후 정가은은 고민 끝에 ‘취업성형’을 감행했고 3개월 후 같은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의 달라진 태도를 느끼며 당당히 취업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도 취업성형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외모가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이 되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 더 자신감을 갖고 호감형 인상으로 변신하려는 것이다.
그 중 2012년 상반기 공채 면접을 앞두고 ‘양악수술’은 단연 인기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긴얼굴, 무턱 등 얼굴뼈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사람의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절골해 바른 위치로 잡아주는 수술로 외모변화가 획기적이고 부정교합 등 기능적 문제까지 해결된다.
특히 외모에 있어 위턱보다 아래턱이 발달한 주걱턱,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 위턱이 과도하게 큰 돌출입 등 턱의 위치나 크기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불만 있는 듯한 인상, 뚱한 인상 등 비호감 인상을 남기기 쉬운데 양악수술은 이를 모두 개선시켜 심미적으로 균형 있고 입체감 있는 얼굴을 만든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회복이 길다고 알려져 다가오는 5월 면접까지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노타이(No-tie) 양악수술’의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로 이 수술법은 회복이 편하고 일상복귀 시점이 크게 단축된다.
아이디병원 현원석 대표원장은 “얼굴형은 인상을 많이 좌우하는 부위다. 특히 턱이 한쪽으로만 발달한 사람들은 비호감 인상을 주기 쉽다”며 “양악수술 선택 시에는 의원이 아닌 병원급 의료기관인지, 성형외과-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의 협진 시스템을 갖췄는지, 집도의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필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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