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지석배)에 따르면 우씨가 소유한 휴대전화는 모두 4대로 확인됐다. 이중 우씨 명의로 등록된 휴대전화는 3대였다.
우씨는 중국에서 2G 휴대폰을, 최근 검거 당시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나머지 1대는 불법으로 개통하지는 않았으나 정확한 사용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우씨가 또 다른 휴대전화 1대에 대해 "건설현장에서 주운 뒤 보관해 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우씨는 본인 소유 휴대폰 가운데 같은 기간 동시 사용한 것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우씨 소유의 휴대전화 4대와 숨진 20대 여성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모두 5대의 모바일 분석을 대검에 의뢰, 분석 결과 일부가 이미 도착한 상태로 알려졌다.
검찰은 모바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씨와 자주 통화한 지인과 우씨의 과거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현재 대검에 의뢰한 112신고센터 음성파일 분석 결과를 받았다. 또 15일부터 대검 심리분석가 8명을 투입해 우씨가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이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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