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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단한 친구는? '배신자톡' 누르는 순간…

입력 : 2012-04-29 10:18:54 수정 : 2012-04-29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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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의 차단 친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기 프로그램 ‘배신자톡’에 대한 ‘사기주의보’가 온라인상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배신자톡 사용 조심하라’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현재 ‘배신자톡+1.7ver.zip’이라는 파일명으로 유통되고 있는 ‘배신자톡’은 카카오톡에서 누가 자신을 ‘친구 차단’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배신자톡’을 이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을 선택하고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1만6500원이 자동 결제됐다는 결제 문자가 온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용 시 유료라는 설명이 전혀 없어 일부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배신자톡’의 회원가입을 마친 후 로그인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하면 다시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유료 결제 피해를 입은 네티즌들은 현재 “‘배신자톡’은 실제로 작동하지 않고, 소액결제를 노린 낚시성 사기 프로그램”이라고 밝히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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