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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서 라식까지, 시력교정술의 발전 어디까지?

입력 : 2012-06-22 17:20:30 수정 : 2012-06-22 17: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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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미경(28)씨는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안경. 어렸을 땐 한 반에 몇 명 끼지 않던 안경. 그래서 그때는 안경 쓴 자신의 모습이 으쓱하기도 했다. 그러나 20여 년간 안경을 낀 채 생활 하면서 겪은 불편함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추운 겨울, 밖에 나갔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 안경에 김이 서려 앞이 보이지 않고, 더운 여름에는 안경을 낀 콧등 틈으로 땀이 맺힌다. 당연히 맺힌 땀으로 화장은 번질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이제 그만 안경을 벗고 싶다.

젊은 여성들은 안경 착용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눈화장을 공들여 예쁘게 해도 안경을 끼면 가려지고, 김씨와 같이 여름에는 땀도 맺히고, 수영장에서는 착용 할 수 없는 등 외적인 것 외에도 여러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불편함을 호소하는 안경은 13세기 말 유럽에서 베네치안인들이 처음 발명되었을 때만 해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유용한 기술 가운데 하나’라고 칭송 받으며 사람들의 세상을 환하게 밝혀 주었다.

세상을 뿌옇게만 보던 사람들이 안경을 만나 선명한 세상을 보기 시작했으니 과히 안경을 ‘기적의 발명’이라고 했을 만하다. 그렇게 시력 교정 역할을 하던 안경은 현대 들어 시력 교정뿐만 아니라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시력교정술 방법은 지금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시력교정이 가능한 원데이라식, 주말라섹과 같은 단기간 수술프로그램도 나온 상황이다”며, “여러 라식 중 IFS라식은 고도 난시를 비롯한 개개인의 눈 상태에 따른 맞춤 시력 교정이 가능해서 기존의 라식수술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평가 받고 등 시력교정술은 계속해서 연구, 발전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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