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여름철 시내버스 이용객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이달말까지 시내버스 647대에 설치된 차량 에어컨을 청소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컨 청소 대상 시내버스는 2005~2008년식으로, 전체 시내버스의 39%에 해당된다. 청소작업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이뤄진다.
청소는 외부 에어컨 냉각핀과 송풍팬, 내부 에어컨 송풍구 통로 및 그릴을 집중적으로 한다. 특히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을 이용한 외부분사 형태로 친환경 고온·고압 스팀으로 살균·세척한다. 또 실내 송풍통로에도 특수노즐을 직접 삽입, 분사해 살균소독과 세척이 동시에 이뤄져 에어컨 냉각핀, 송풍팬, 실내 송풍통로 내에 기생하는 각종 세균을 박멸한다.
서환종 대구시 대중교통과장은 “에어컨 내·외부를 살균·세척함으로써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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