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낚시꾼이 호주 퀸즐랜드 앞바다에서 거대한 청새치와 사투를 벌였다. 더글러스 페리씨는 지난 2일(현지시간) 무게 544kg의 청새치를 낚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페리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새치가 미끼를 무는 걸 봤다”며 “어마어마한 힘으로 청새치가 낚싯줄을 당기기 시작했고, 정말 굉장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페리씨가 탄 배의 선장 다니엘 매카시씨는 “청새치를 많이 잡아 봤지만 무게가 544kg이나 되는 청새치를 낚은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청새치 연구 프로그램을 위해 이날 잡은 청새치의 몸에 위성추적장치를 달았다”면서 “잡은 청새치의 99.9%는 위성추적장치를 단 뒤 놓아준다. 이들은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청새치라는 어종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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