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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한국미를 만나는 법 외

입력 : 2013-02-15 21:14:59 수정 : 2013-02-15 2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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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를 만나는 법(이광표 지음, 이지출판, 1만9500원)=‘한국미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엮었다. 박물관이나 고궁 등 우리 주변 공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재를 통해 한국미의 이모저모를 편안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자기·불상·석조문화재·범종·그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재를 통해 한국미의 여러 표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고 구체적으로 한국미를 이해할 수 있다.

■대중의 역사-세 번의 혁명 1789, 1889, 1989(스테판 욘손 지음, 양진비 옮김, 그린비, 1만7000원)=책은 ‘대중은 어떤 존재인가? 이들이 어떻게 사회를 대표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한다. 위고와 플로베르의 작품에서부터 르봉의 대중심리학, 벤야민과 푸코를 거쳐 아감벤과 랑시에르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대중의 개념을 고민하고 사회를 그려 내려 했던 많은 연구자와 예술가들의 발상을 망라하여 보여 주고 있다.

■고독의 리더십-인간 박근혜의 60년(천영식 지음, 학고재, 1만5000원)=정치부 기자인 저자는 박근혜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를 ‘고독’으로 본다. 10·26 이후부터 1997년 대선에 등장할 때까지의 18년 동안의 칩거는 정치인 박근혜를 이해하는 핵심이 되는 기간이라고 이야기하며, 그 공백기의 긍정적 의의, 더 나아가 생산성을 강조한다. 더불어 박근혜의 ‘고독’이라는 인간적 특성이 한국 정치에 보기 드문 참신함을 가져올 가능성도 인정하면서, 그 특성의 긍정·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한다.

■GUN-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총기 53선(남도현 지음, 플래닛미디어, 2만5000원)=제1차 세계대전을 거쳐 전투용 무기로 재탄생한 권총, 전장에서 빠질 수 없는 소총과 자동소총, 근접전을 위해 탄생한 기관단총, 소부대 화력의 중추인 기관총 등 양차 세계대전과 이후에 벌어진 여러 전쟁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한 총,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선호하는 총 53종을 소개했다.

■탐욕의 도둑들-그 많던 돈은 어디로 갔을까(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제현주 옮김, 한국경제신문 출판부, 1만6000원)=경제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인 저자가 글로벌 금융 붕괴의 역사를 스토리텔링을 빌려 매혹적으로 풀어냈다. 25년간 월가의 펀드 매니저로 일하며 금융위기를 직접 목격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심과 오만이 불러온 조작과 부정부패의 감춰진 진실을 낱낱이 고발한다.

■카이스트 공부법-1% 천재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학습비기(이신목 지음, 미래북, 1만4000원)=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대한민국 1% 두뇌가 모여 있는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해 온 저자가 ‘카이스트생들의 진짜 공부 비법’을 밝힌다. 저자가 밝힌 천재들의 3단계 공부법은 제대로 읽고, 노트 정리하고, 암기하는 것이다.

■구본준의 마음을 품은 집-그 집이 내게 들려준 희로애락 건축 이야기(구본준 지음, 서해문집, 1만6000원)=건축에 대한 저자의 오랜 애정이 녹아든 책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러 건축이 품고 있는 마음속 이야기를 오롯이 담았다. 미학적으로 우수한 건축만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건축에 담긴 이야기를 알고 나면 예쁜 건물도, 이상한 건물도 모두 아름답게 보인다고.

■꿈을 꾸지는 않지만 절망하지도 않아-남자 마흔 분투기(유인창 지음, 바다출판사, 1만2000원)=원할 때 여행을 떠나고 넓은 세상을 만나는 사람이고 싶었지만 사무실에 갇혀 사는 저자가 ‘마흔 살의 책읽기-내 삶을 리모델링하는 성찰의 기록’에 이어 ‘마흔’을 주제로 또 한 권의 책을 썼다. 강하게 살지 못하고 많이 갖지 못하고 살아왔지만 그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저자는 조금은 가진 게 부족해도 조금은 사는 게 바보 같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을 바꾼 두 번째 수업-프레젠테이션(박수진·왕연중·허은정 지음, 비즈니스맵, 1만3000원)=프레젠테이션의 전략기획, 디자인, 발표까지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였다. 라면 시장에서의 1위 탈환을 목표로 ‘호라면’ 리뉴얼 제안 프레젠테이션 경쟁에 들어간 강대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장인으로서 실력을 인정받는 노하우까지 제시한다. ‘재테크’ ‘육아’도 함께 나왔다.

■페미니즘의 도전-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정희진 지음, 교양인, 1만4000원)=‘페미니즘 교과서’라 평가받으며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낸 ‘페미니즘의 도전’이 출간 8년을 맞은 개정증보판. 책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담론을 ‘여성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우리 안에 강고하게 뿌리 내린 남성 중심 세계관의 편견과 선입견을 가차없이 드러냄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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