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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기본은 튼튼한 안보, 北 무모한 도발땐 단호 응징"

입력 : 2013-02-23 12:30:06 수정 : 2013-02-23 1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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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합참 방문… 독도·이어도 수호도 천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북한이 도발하고 있는데, 무모한 도발에는 단호하게 응징해 반복되는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에 정부 공무원을 파견한 일본의 ‘독도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동 합동참모본부를 찾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에게서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 받은 뒤 해·공군작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국민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불안해하고 안보에 관한 불안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새 정부가 추구하는 모든 일의 가장 기본은 튼튼한 안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이 취임 전 마지막 공식일정에서 새 정부의 ‘안보 제1 원칙’과 단호한 도발 응징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오판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 군통수권자로서 안보 의지를 더욱 분명히 한다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박 당선인은 정호성 해군작전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어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서도 철저하게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일본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 이날 독도의 철저한 경계를 주문한 데 대해 “독도가 어떤 경우에도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대한민국 영토라고 하는 것이 박 당선인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박 당선인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한미연합사령부로 이동해 제임스 서먼 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임) 등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지 않고 강력한 한·미 동맹으로 대북 억지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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