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 대출사기전담팀은 7일 경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송모(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월 주부 김모(51)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정보가 유출돼 발급된 신용카드가 반송됐다. 우체국 계좌를 만들어 돈을 이체시켜야 안전하다”고 속여 김씨로부터 계좌번호, 보안카드 번호,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8090만원을 폰뱅킹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와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에 가담한 일당을 쫓고 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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