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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첫 유정…석유公, 이라크 원유개발 '서광'

입력 : 2013-03-27 22:54:03 수정 : 2013-03-27 22: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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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하울러 광구서 원유 산출
하루 1만배럴 규모… 경제성 충분
쿠르드 원유개발 사업에 서광이 비치는 걸까. 한국석유공사가 2007년 11월 탐사계약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개발 사업에서 처음으로 유정을 발견했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에 위치한 하울러 광구의 1차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울러 광구는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을 포함한 면적 1532㎢의 육상 광구로 스위스의 오릭스 석유회사가 65%, 석유공사가 15%, 쿠르드 자치정부가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7월 중순 1차 탐사정에서 시추를 시작해 총 3개의 저류층에서 하루 약 1만배럴의 원유 산출에 성공했다. 1만배럴은 상업적인 생산에 충분한 양으로 평가되는 만큼 쿠르드 원유개발 사업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 하울러 광구에서 원유가 발견된 저류층의 산출능력을 알아보는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7일 하울러 광구의 1차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는 연내 이들 3개 저류층을 비롯한 4곳에서 탐사 및 평가 시추를 지속해 추가로 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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