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보다 즐겁게… 매직처럼… 백화점 '송년세일'

22일부터 일제히 올 마지막 세일 돌입

백화점들이 올해 마지막 ‘송년세일’을 한다.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마다 테마를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백화점별로 내세우는 콘셉트가 다르니 두루두루 살펴보고 살때는 꼼꼼히 따져 구입하면 알뜰쇼핑을 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2013년 마지막 챌린지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겨울세일의 테마는 세계 유명 축제 콘텐츠를 활용해 기존 쇼핑에 재미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롯데에서 만나는 세계 축제’다. 이축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 보르도 와인 페스티벌, 핀란드 산타마을 축제 등 총 10개다. 점포별로 1개의 콘셉트를 적용해 다양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일에 걸맞게 상품행사도 풍성하다. ‘축제보다 즐거운 100대 상품전’을 테마로 여성패션·남성패션 등 롯데백화점 상품군별 CMD(선임상품 기획자)들이 추천하는 100가지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총 4만여개의 상품을 70억원의 물량으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윈터매직’을 주제로 올해 마지막 세일인 ‘파워세일’을 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30% 겨울 상품 할인행사를 한다. 목동점은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서 지고트·아이작컬렉션·린·모조에스핀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여성캐주얼 코트·패딩 초특가전’을 단독으로 연다. 무역센터점은 대행사장에서 ‘남성 아우터 대전’을 열어 마에스트로·갤럭시·지이크 등 총 10여개 남성브랜드의 패딩, 코트, 겨울 정장 등을 30∼50% 저렴하게 선보인다. 1년에 2회만 열리는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이번 세일 주제는 ‘올 어바웃 윈터’(ALL ABOUT WINTER)이다. 겨울 패션의 대명사인 아우터는 물론, 부츠를 비롯한 슈즈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겐조·에스까·소니아리키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도 세일에 가세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본점과 강남점 등 전점포는 바겐 토픽 상품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트렌디 아우터를 특가로 내놓는다. 본점은 게스 여성 패딩점퍼를 5만9000원(20매 한정)에, 리바이스 여성 패딩점퍼를 6만9000 원(30매 한정)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몽벨 구스다운 점퍼를 24만원(남녀 각 40매 한정)에, 모조에스핀의 패딩코트를 17만9000원(30매 한정)에 각각 내놨다.

◆갤러리아백화점

상품군별 할인율을 보면 명품 10∼40%, 잡화 10∼20%, 영캐주얼·여성정장·남성신사 10∼30% 이다. 지점별로 마련한 특가·이월상품을 3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명품관은 22일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들의 할인행사를 본격 연다. 일부 명품 브랜드를 제외하고 6월과 11월 신상품 소진을 위한 할인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 명품을 구입하면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돌체앤가바나·필립플레인·지미추·겐조 등 명품 여성 브랜드들이 20∼40% 할인 판매한다. 스티브알란·쟈딕앤볼테르·주카 등 수입 브리지 브랜드들도 20∼30% 싸게 내놓는다.

백화점 정기세일을 하루 앞둔 21일 현대아이파크백화점 직원들이 세일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갑자기 몰아 닥친 추위로 겨울 상품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방한 상품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행사 기간 ‘겨울 아웃터 대전’에서는 베스띠벨리·시슬리· 예스비 등이 무스탕과 코트류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럭셔리 모피 페스티벌’에서는 진도·성진·태림 등이 모피 브랜드 특가상품을 내놓고 사은품도 증정한다. 탑텐과 에잇세컨즈는 조끼와 코트를 2만∼10만원 특별할인가에 내놓고, 소다·탠디·미소페 등 구두 브랜드는 부츠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가구 브랜드인 하기하라는 난방식 테이블 코타츠를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

스키·보드 의류 및 용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2013 스키·보드 대축제’를 개최한다. 3관 11층 이벤트홀에서 내년 2월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마리오아울렛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한 행사다. 펠리체, 슈가포인트, 빌라봉, 캘란, 노스풀 등 총 15개 유명 브랜드의 스키·보드웨어와 데크, 헬멧, 고글과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