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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라인슛 넣었다가 아마추어 자격 박탈당할 뻔

입력 : 2013-12-11 10:11:30 수정 : 2013-12-11 1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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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경기의 이벤트에서 받은 상금 때문에 아마추어 자격을 잃을 뻔한 미국의 대학생 농구 선수가 상금도 챙기고 선수 생활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사우스웨스턴대 농구팀의 캐머런 로드리게스(23)는 지난달 18일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덴버 너기츠 경기의 하프타임 이벤트에서 하프라인 슛을 집어넣었다.

지금까지 231차례 열린 이 이벤트에서 슛을 성공시킨 사람은 단 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2만 달러(약 2천100만원)를 상금으로 챙긴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미국대학선수협회(NAIA)가 로드리게스가 이 상금을 받을 경우 아마추어 선수 자격을 잃고 대학 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NAIA 규정에 따르면 대학 운동선수는 자신의 운동 능력이나 인기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주 종목 경기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에서 나오는 상금도 마찬가지다.

다행히 로드리게스는 돈을 써버리기 전에 학교에 문의했다. 이 돈을 로드리게스가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냐는 학교 측의 제안에 NAIA는 로드리게스가 학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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