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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母 “날 만신창이로 몰아…열심히 자식 키운 죄뿐”

입력 : 2013-12-13 16:11:02 수정 : 2013-12-13 1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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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가 자신을 비난하는 여론과 관련해 심경을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육씨는 13일 오후 블로그 ‘콩한자루’에 ‘장윤정을 옹호하는 사람들아’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저는 죽음을 구걸하자는 게 아닙니다”라며 “악성댓글은 과연 국민들께서 진심으로 다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육씨는 “과연 이 아이가 무서운 거짓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훌륭하게 가난하고 힘들어도 키워서 내보내 유명연예인을 만들었더니 이런 무서운 연극으로 날 만신창이로 몰고 간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라고 호소했다.

육씨는 “법으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끝까지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낼 것”이라며 “이젠 국세청 앞에 가서 제가 아는 만큼 밝힐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러운 가족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식들을 키운 죄밖에 없다”며 “왜 딸은 좋은 X이 되고 난 죽일 X이 됐을까요”라고 울부짖었다.

육씨는 장씨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자식이 무슨 잘못을 해도 부모가 반드시 용서해야 한다는 말을 깨겠다”며 “용서가 되는 잘못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말했다.

육씨는 끝으로 “진실을 믿어주고 도와주려는 옛 친척과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며 “정말 가난하고 더러운 집안에서도 묵묵히 두 남매를 키운 것이 죄라면 세상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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