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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실수' 한번에…한맥투자증권 사실상 파산(2보)

입력 : 2013-12-13 16:24:26 수정 : 2013-12-13 1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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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만기일인 12일 지수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실수를 한 한맥투자증권이 결제이행에 실패했다.

업계에선 파산이 사실상 확정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맥투자증권은 13일 "결제시한인 오후 4시 현재까지 결제대금 전액을 납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은 전날 오전 9시 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결제확정 금액은 증권시장 63억원, 파생상품시장 584억원이며, 거래 상대방은 46개사, 체결된 주문 건수는 3만6천100건이나 됐다. 거래 상대방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맥투자증권은 거래소측에 착오거래에 따른 구제를 신청했지만 장 종료 전까지 거래 상대방과 합의를 보지 못해 반려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4천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는 손해배상공동기금을 활용해 부족분을 대신 결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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