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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생선이 러시아산 둔갑? 말도 안 되는 소리”

입력 : 2014-02-14 17:38:18 수정 : 2014-02-15 1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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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등에서 퍼지는 ‘러시아산 명태 괴담’과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명태 괴담’이란 방사능이 유출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잡힌 명태가 러시아산으로 둔갑해 국내로 유입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야기가 커지자 해양수산부는 “카카오톡 같은 SNS를 통해 러시아산 수입명태와 관련한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퍼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미국 알래스카에서 생산된 생선을 싣고 부산항에 들어오는 운반선은 모두 일본 최북단 북해도 인근으로 돌아오거나 남쪽 쓰가루해협을 통과한다”고 강조했다. 굳이 거리가 먼 후쿠시마 인근 해역으로 돌아올 이유가 없다는 것이 해양수산부의 설명이다.

러시아 어선이 입어료를 내지 않고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세계에서 명태가 제일 많이 나오는 나라”라며 “러시아 어선이 명태어장도 아닌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조업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종 SNS에서는 ‘부산항에 입항한 알래스카 어선 선장이 러시아산 명태와 생태 등을 절대로 사 먹지 말라고 함’ ‘러시아 어선 수십척이 입어료를 내고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것이 발견됐음’ 등의 이야기가 퍼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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