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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진단

입력 : 2014-06-18 21:14:52 수정 : 2014-06-18 2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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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시사대담 ‘업프론트’ 아리랑TV는 19일 오후 11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마켓 포스의 CEO 제임스 루니가 출연해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시사대담 프로그램 ‘업프론트’를 방송한다.

아리랑TV ‘업프론트’ 19일 방송에 출연하는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경제가 ‘위기’가 아닌 ‘결정적 시기’라고 진단한다.
이들은 일단 한국 경제가 위기상황이라기보다는 ‘결정적 시기’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저성장세, 노령화, 저출산율, 가계 빚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복세가 느리게 진행 중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세월호 사건이 겹치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한다.

한국경제의 문제점으로 중장년층 실업률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하며 정부와 사회기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에 대한 입장은 “자본시장 대부분이 열려 있다. 한국 환율시장 규모가 작다. 특히 한·일의 환율 상승 속도가 빠른 게 걱정이다. 홍콩, 중국, 사우디 등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환율변동은 심한 편이다. IMF도 환율이 약해져서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원-달러 환율이 900원선까지 진입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환율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지금은 과대평가이다. 단지 원화강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다. 원화는 과대평가됐다. 정부대책이 있어야 한다. 환율의 세 자릿수가 붕괴하면 기업이 타격을 입는다. 환율은 실제 구매력을 반영한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에 영향을 받는다.”

‘환율로 인한 타격이 브랜드 가치에까지 미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중소기업의 약 85%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월호 사고의 파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소매업과 서비스업 수요가 감소함으로써 영세업자들이 더 힘들어졌고 말한다. “고령화 등으로 소비회복세가 느린 데다 세월호 사건까지 일어나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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