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도 추가 하락 예상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바닥권으로 떨어진 은행권 예금·대출금리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은행권에는 3%대 금리는 물론 2% 중반대 정기예금 상품도 속속 사라지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대출금리는 앞으로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조정이 반영돼 시장금리가 변하면 은행권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다음주 초 관련 부서 회의를 열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폭인 0.25%포인트에 맞춰 예금금리를 낮출 계획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도 “기준금리 인하 폭보다 적은 수준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출금리도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이미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은 사상 최저치인 연 3.5% 내외를 형성하고 있다. 은행권 대출금리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 은행 수신금리를 가중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움직인다. 수신금리가 떨어지면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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