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소형 출판사들 , 中에 저작권 첫 수출

입력 : 2014-09-05 19:57:49 수정 : 2014-09-05 19:57:4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린출판그룹과 10권 계약 성사
중소출판협회는 정보교류 MOU
한국중소출판협회는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베이징국제도서박람회’에서 지린출판그룹과 저작권 상담을 진행해 5개 출판사가 10권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협회 측은 “해외 저작권 수출 경험이 전무한 중소형 출판사들이 중국 출판사에 저작권을 판매한 최초의 사례”라며 “에이전시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저작권 수출을 진행한 점은 모범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느낌이있는책의 ‘걸으면서 교정되고 예뻐지는 걸음미인’, 우리글의 ‘내 아이를 위한 매콤한 경제 레시피’, 책찌의 ‘이말에 내 마음 움직였어’ 등의 저작권 계약이 이뤄졌다. 계약이 성사된 것 외에도 50여권에 대한 저작권 상담이 진행됐는데, 아동도서와 에세이, 과학도서, 실용 등의 분야에 관심이 집중됐다. 협회와 지린출판그룹은 또 ‘출판정보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사진)해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협회는 이번 저작권 상당의 성사가 양국의 출판 콘텐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 강창용 회장은 “지린출판그룹은 중국 내에서 손꼽히는 수익성을 보여왔고,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좋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콘텐츠의 우수성에 중국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공동으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람회 이후 구체적인 실무 작업이 진행되면서 저작권 거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구열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정원 '미소 천사'
  • 차정원 '미소 천사'
  • 박규영 '아름다운 미소'
  • 뉴진스 해린 '시크한 매력'
  • 한소희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