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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소금 섭취량 하루에 5g 이내로 줄여야”

입력 : 2014-10-06 01:27:36 수정 : 2014-10-06 01: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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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 줄이면 심장병·뇌졸중 위험 감소”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회원국에 WHO의 권고안에 맞춰 소금의 과도한 섭취를 줄여 심장병과 뇌졸중을 막고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이날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심장병과 뇌졸중은 21세기 들어 조기 사망의 대표적 원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의 소금 소비량을 현재보다 30% 줄이는 것을 포함해 비전염성 질병 감소를 위해 9개 목표를 설정한 세계적 행동계획에 모든 회원국이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WHO 비전염성 질병 및 정신건강 담당 사무부총장인 올레그 체스트노프 박사는 “오는 2025년까지 소금 섭취량을 30%까지 줄인다는 목표가 달성되면 수백만 명의 생명을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부터 구출 수 있을 것”이라며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이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체스트노프 박사는 아울러 “식품업계는 WHO와 국가 보건당국과 긴밀해 협조해 점진적으로 제품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0g가량의 소금을 섭취하며 이는 가공식품이나 집에서 만든 음식을 포함해 5g 미만의 소금 섭취를 권장하는 WHO 기준의 2배나 된다.

WHO는 2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은 이것보다 더 적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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