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정동장애의 주 증상은 슬픔, 짜증, 불안, 활동 저하,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된 식욕증가, 체중증가, 수면증가, 낮시간 동안의 졸림, 일이나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발생, 생리 불순 등이 있다.
사람의 기분은 온도, 습도, 일조량에 의하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을 좌우하는 호르몬인 세라토닌이 태양의 일조량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때 기분이 우울해지는 것은 이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대체적으로 남쪽 사람들에 비하여 북쪽 사람들이 대체로 말수도 적고, 일견 침울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 숲이 많고, 일조량이 적고, 추웠던 영향 때문이라는 설이다. 미국인들이 따뜻하고 습기가 적은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싶어 하는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기 마련이며, 경미한 우울증의 경우는 단순히 운동을 하거나, 외출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호전시켜주는 좋은 효과가 있다. 적당한 운동은 단순히 신체건강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좋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계절성 우울증, 어쩐지 요즘 기분이 좋지 않더라니" "계절성 우울증, 운동이 해답이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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