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여성의 엉덩이를 힐끗 쳐다보는 남성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어째서 이런 영상이 만들어진 것일까.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요가 팬츠를 입은 여성의 엉덩이에 소형 카메라를 달아 진행된 실험과 관련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약 1분 분량의 실험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다. 영상은 요가팬츠를 입은 여성이 뉴욕시를 거니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후 여성의 엉덩이를 훔쳐보는 남성들의 얼굴이 고스란히 화면에 담긴다.
영상 속 남성들은 나이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이 여성의 엉덩이를 쳐다봤다. 캐릭터 탈을 뒤집어쓰고 아르바이트 하던 사람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성들을 비하하려 영상이 만들어진 건 아니다. 영상을 기획한 단체는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자신들의 엉덩이도 돌아보라는 의도에서 이번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영상 말미에 “당신은 남성 7명 중 1명이 전립선암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며 “조기에만 발견한다면 전립선암은 100% 치료 가능하다”고 말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뉴욕데일리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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