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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양파, 90년대 감성여왕의 화려한 컴백

입력 : 2015-01-31 09:31:59 수정 : 2015-01-31 0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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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감성여왕' 양파가 자신의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으로 화려한 귀환을 선언했다.

양파는 지난 30일 방송된 MBS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이하 나가수3)'에 출연해, 첫 경연에서3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던 양파는 극강의 감성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양파는 1997년 자신의 데뷔곡 '애송이의 사랑'을 선택했다. 19년이 흘렀지만 아련한 감성은 여전했다. 여기에 성숙해진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은 감성을 더했다. 과거를 추억하는 방청객들은 물론 그를 잘 알지 못하는 방청객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양파는 데뷔 때 많이 보여줬던 모습처럼 순백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 1997년 '애송이의 사랑'을 발표했을 당시의 앳된 양파 대신 성숙한 보컬리스트 양파의 모습은 흘러온 시간만큼 더욱 탄탄한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7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라 처세에 무능했다. 지난 7여 년 간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며 "컴백을 했는데 소속사가 공중분해 되는 일들이 계속 반복됐다"는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양파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흉내낼 수 없는 가창력으로 내공을 과시했고,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아쉽고, 슬프지만 진심이 담긴 노래였다. 꼴등이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3위로 첫 무대를 장식한 양파에 대한 반응은 음원차트에도 즉각 반영됐다. 방송이 끝난 후 '애송이의 사랑'은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지니 등 총 10개 음원차트 순위권에 동시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양파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다시 돌아온 '나는 가수다3'가 본격적인 경연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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