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2월 초 남한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북한 양강도 보위부 요원의 안내로 압록강을 건너 밀입북, 보위부 요원과 회합해 탈북민의 신상정보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0년대 중반 탈북해 귀순한 A씨는 특정한 직업 없이 강원도에 정착해 살아왔다.
남한 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한 가운데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지난 2013년 중국 내 북한 영사관을 통해 1차례 입북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인 지난해 입북에 성공한 A씨는 그러나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탈북을 감행, 지난 1월 14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남한의 자유를 동경해 결국 재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밀입북 정보를 입수해 1년여간 추적 수사를 벌여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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