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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균 결혼비 3500만원…한국의 절반 수준

입력 : 2015-03-16 20:54:10 수정 : 2015-03-16 2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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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약 35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평균 결혼비용(6500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웨딩사이트 노트닷컴(TheKnot.com)은 미국의 새 신부들 1만6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결혼식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3만1213달러(약 3532만원)가 들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미국의 신혼여행과 신혼집 마련에 드는 비용을 제외한 순수 결혼식 비용만을 집계한 결과다.

이같은 미국 평균 결혼식 비용은 물가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 ‘웡크블로그는 분석했다. 결혼식비 증가가 소비자 신뢰지수나 경제 상황과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인에게 호화 결혼식은 일생에서 기억에 남는 멋진 일이긴 하지만 결혼 행복도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웡크블로그는 지난해 결혼한 3000쌍 이상을 대상으로 결혼식비와 이혼율을 조사한 결과 정비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비용으로 2만달러 이상을 쓴 커플은 1만달러를 채 못쓴 부부보다 이혼할 가능성이 3.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반면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한국의 결혼비가 평균 2억50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전세 등 집값(평균 1억8028만원)과 신혼여행비(평균 441만원)를 제외하면 한국의 순수 결혼비용은 6527만원인 셈이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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