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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생기는 원인 이어 목 디스크 급증 눈길, '스마트폰 오래 보면 큰 일' 예방하려면?

입력 : 2015-04-07 00:53:30 수정 : 2015-04-07 00: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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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이 생기는 원인 이어 목 디스크 급증
혓바늘이 생기는 원인 이어 목 디스크 급증 눈길, '스마트폰 오래 보면 큰 일' 예방하려면?

목 디스크 급증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늘면서 20~30대 목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남성보다 목뼈를 더 많이 굽힐 수 있는 여성이 목디스크에 더 취약할 걸로 나타났다.

목 디스크 환자는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32% 늘었다.

목을 숙인 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게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을 볼 때 목을 30도 숙이면 목뼈에 18kg, 45도 굽히면 22kg가량 하중이 가해진다.

일본과 스웨덴 연구팀은 목뼈가 남성보다 유연한 여성은 굽힐 수 있는 각도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목을 더 많이 굽힐수록 목에 부담을 더 많이 주기 때문에 여성이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책상이나 테이블에 의식적으로 팔꿈치를 대 눈높이를 맞추는 게 좋다.

장시간 사용 시에는 10분에 한 번씩 좌우로 가볍게 목을 풀어주는 것도 목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목디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목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등’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보통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는 목이 꺾이게 된다. 등을 꼿꼿하게 펴야 자연스럽게 목까지 바로 설 수 있다. 전체적인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룰 때가 가장 좋은 자세다. 등을 자연스럽게 피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를 중심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다.

장기적인 등 근육 운동도 도움이 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땅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고 등을 들어 올리는 ‘등과 날개 뼈 펴기’, 앉아서 아령을 들고 팔을 90도로 세운 후 등 뒤로 팔을 꺾어 날개 뼈를 최대한 모으는 ‘등과 날개 뼈 강화 운동’을 8회 3세트씩 꾸준히 하면 등 근육이 강화되고 꼿꼿한 목을 유지할 수 있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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