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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줄었지만… 음주·비만율은 늘어

입력 : 2015-04-07 21:33:28 수정 : 2015-04-07 22: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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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역사회 건강조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매년 줄고 있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7일 공개한 ‘201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전국 22만명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흡연율은 24%로 2013년(24.2%)에 비해 조금 줄었다. 2008년 26%보다는 2%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남성 흡연율을 보면 지난해 45.3%로 2008년 49.2%에 비해 3.9%포인트 줄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인 ‘월간 음주율’은 2008년(54.1%) 이후 매년 조금씩 증가해 지난해 60.8%까지 올랐다. 처음 술을 마시는 연령은 2008년 21.7세에서 지난해 20.9세로 0.8세 앞당겨졌다.

음주운전 경험률은 2009년 14.7% 이후 2013년 10.9%로 떨어졌지만 작년에는 3%포인트 증가한 13.9%를 기록했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 경험도 2013년 8.1%에서 지난해 11.3%로 늘었다. 음주운전을 막기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이 시급한 대목이다.

비만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2008년 21.6%에서 2010년 22.5%, 2012년 24.1%, 2014년 25.3% 등으로 6년 사이 3.7%포인트 증가했다. 스스로 비만이라고 느끼는 주관적 비만인지율도 2008년 29.8%에서 지난해 39.2%로 9.4% 늘었다. 체중조절을 시도한 비율은 2008년 38.9%에서 작년 57%로 크게 늘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한 번에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은 2008년 50.6%였던 것이 2014년 37.5%로 줄었다.

세종=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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