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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손질법 보니..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입력 : 2015-04-29 00:06:41 수정 : 2015-04-29 0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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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손질법 딸기 손질법
딸기 손질법 보니..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딸기 손질법과 함께 야채 손질법이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하는 월간 소비자 시대 최근호는 야채와 과일에 묻은 농약 성분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는 손질법을 일러준다.

▲ 딸기를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먼저 소쿠리에 담은 딸기를 바가지에 받치고 수돗물을 5분간 세게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 그 뒤에 5∼6차례 흔들어 씻는다. 소금물이나 세제를 사용해 씻으면 표면의 농약이 오히려 속으로 침투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물로만 씻어야 한다.

▲ 배추= 흔히 배추잎은 속잎이 먼저 나서 바깥 쪽으로 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겉잎이 가장 먼저 난다. 따라서 속잎 쪽으로 들어갈수록 신선하다.

배추의 겉잎은 아깝다고 먹어서는 안되고 그대로 떼어낸다. 배추는 살충제,살균제의 위험이 높은 야채인데 바깥잎 한 장을 벗기면 괜찮다.

배추를 고를 때는 먼저 잎의 끝을 본다. 잎끝이 죽죽 뻗어 있는 것보다 장미꽃처럼 안으로 말려 있는 것이 좋다. 또 반으로 잘랐을 때 잎의 끝 모양은 물론, 전체 색깔을 살펴봐서 흰 부분보다 노란 부분이 많은 것이 안전하다.

▲ 당근= 잎을 떼어 낸 뒤 잘린 면을 본다. 잎이 난 쪽의 잘린 면은 작을수록 좋은 것이다. 그 다음 잔뿌리가 난 경우 뿌리 부분이 움푹 패인 것은 농약이 많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피한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고 스펀지로 대여섯 차례 문질러 씻는다. 보통 뿌리 야채는 이 정도만으로 안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껍질 벗기기. 당근의 껍질을 벗기면 농약의 불안이 해소된다. 당근을 스테이크 요리에 곁들이거나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모양틀로 찍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농약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 오이= 오이를 고를 때는 대가리가 크고 끝이 가늘며 흰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모양의 것은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해충 저항력이 약해 농약이 많이 사용됐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손질할 때는 먼저 수돗물을 틀어놓고 약 5분간 잘 문질러 씻는다. 이후 판판한 그릇에 오이를 얹고 소금을 듬뿍 뿌리고 십여차례 오이를 가볍게 굴린다. 그 뒤 한번 더 흐르는 물로 씻어 소금을 씻어내면 이때 농약까지도 빠져나오게 된다.

▲ 시금치= 뿌리 가까운 쪽에서부터 빽빽하게 잎이 나 있는 것이 좋다. 이파리가 작으면서 줄기가 홀쭉하게 긴 것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했다는 표시이므로 선택하지 않는다.

손질하는 법은 먼저 흐르는 물속에 5∼6분 정도 담가두고 그 다음 5∼6차례 헹군다. 이렇게 하면 농약이 녹아 나오고 일단 물에 녹아 나온 표피의 농약이 다시 붙을 염려도 없다. 이후 넉넉한 양의 뜨거운 물에 뿌리부터 넣고 3분쯤 데친다. 이 데친 것을 흐르는 물로 씻어 식힌 뒤 뿌리쪽을 쥐고 물기를 꼭 짜내면 된다.

▲ 사과= 사과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수돗물을 틀어 놓고 스펀지로 싹싹 씻는다. 이렇게 하면 표피의 살균제가 줄어든다. 또 껍질을 벗기면 큐티큘라층의 살충제까지 제거된다. 따라서 껍질째 베어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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