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과 지속적 협력 통해 새 관광 트렌드 자리매김 기대"
오창현(사진)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처장은 30일 “제주도는 2010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며 “현재 세계 34개국 111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국내에는 제주도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오 처장은 “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지질 자원의 가치를 알고 있는 마을 주민의 요청으로 개발됐다”며 “생생한 마을 주민들의 삶과 문화가 지질코스에 반영돼 있어 탐방객들이 보다 편하게 코스를 즐길 수 있었던 점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도록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해 제주의 새로운 생태관광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질트레일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처장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에 대한 말레이시아 팸투어를 실시해 지난 2월 현지 방송을 통해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등 핵심지질명소가 소개됐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역주민의 삶과 어우러진 여행상품과 마을의 숙소에서 지질테마를 느낄 수 있는 지오하우스를 높게 평가했다”며 “제주민의 생활상과 독특한 문화를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여행상품으로 지질트레일에 대한 호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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