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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팝·록·재즈가 만나니… 감성충전 팍팍!

입력 : 2015-05-21 20:37:37 수정 : 2015-05-21 20: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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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국악무대 ‘빛나는 불협화음’ 젊은 국악인들이 다양한 장르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음악들을 선보이는 공연이 열린다. 23, 24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다.

‘빛나는 불협화음’으로 이름 지어진 이 무대는 퓨전 국악과 실내악, 월드뮤직,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장이다. 23일 최고은 밴드와 ‘에스닉 팝 그룹 락(RA:AK)’이, 24일에는 ‘권정구와 베르디아니’, ‘불세출’이 개성 있는 무대를 펼친다. 

판소리로 다진 매력적인 음색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최고은 밴드’는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포크, 재즈, 월드뮤직,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뮤지션으로 관객의 감성 충전을 예고하고 있다. 리더 최고은의 노래와 황현우(베이스기타), 박상흠(일렉기타/첼로/나일론기타), 민상용(드럼)의 연주가 한데 어울린다. 지난해 발매된 정규앨범 ‘I Was, I Am, I Will’에 수록된 ‘뱃노래’, ‘아리랑’, ‘봄’, ‘노스탤지어(Nostalgia)’, ‘My Side’가 소개되고, 특별히 ‘뱃노래’와 ‘아리랑’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인 김정림의 해금 연주가 더해진다.

2007년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상 수상곡 ‘난감하네’로 혜성처럼 등장한 ‘에스닉 팝 그룹 락’은 한국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시킨 에스닉 팝 장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다. 전통음악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며, 자체적으로 작곡과 편곡, 녹음과 프로듀싱까지 진행하는 등 탄탄한 실력과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한다. 

24일 무대에는 2001년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권정구가 창단한 ‘베르디아니’가 클래식 기타와 국악기의 절제된 조화로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앙상블을 보여준다. 권정구 외에 노은아(해금), 가민(피리/생황), 윤소라(아쟁), 서수복(타악), 변정인(비올라)이 함께 할 이번 무대에서는 ‘바람이 전하는 말’, ‘여름의 태양’, ‘칼의 노래’가 연주된다. 전통음악 어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인의 감성에 맞는 한국음악을 추구한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은 8명의 남성 연주자로만 구성된 팀이다. 관람료는 5000원이나 고등학생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02)580-3300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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