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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용병 투수 찰리 방출

입력 : 2015-06-06 13:43:52 수정 : 2015-06-06 13: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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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찰리 쉬렉(30)을 방출한다.

NC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찰리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미국 출신인 찰리는 NC가 1군 무대에 데뷔한 2013년부터 NC의 마운드를 지킨 원년 멤버다. 그는 2013년 11승 7패의 좋은 성적을 냈고 평균자책점은 2.48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6월 24일에는 잠실 LG 전에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NC와 연봉 100만달러라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 3년 차인 올해 들어서는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74로 부진했다. 특히 시속 140㎞ 중반을 넘기던 구속이 올해 들어 130㎞대에 머물렀다. 지난달 13일 LG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분의 1이닝 만에 3실점(3자책)하며 강판되는등 이닝을 길게 끌어가는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NC는 팀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외국인 투수를 찾고자 외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했으며, 이른 시일에 새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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