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같은 여자가 봐도 참 진상이에요~”

입력 : 2015-07-16 17:06:33 수정 : 2015-07-16 17:06: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성에겐 인기 있지만, 동성에겐 인기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460명(남성 213명, 여성 247명)을 대상으로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혼여성 10명 중 9명은 ‘동성의 밉상 짓을 본 적 있다’(95.1%)고 밝혔다. 미혼남성은 70.9%가 ‘본 적 없다’고 답해 남녀의 상이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성에게만 보이는 남녀의 밉상 짓 중 가장 꼴불견인 것으로 남성은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41.8%)을 꼽았다. 이어 ‘달라지는 씀씀이’(24.9%),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3.6%) 순이다. 여성은 ‘이성 앞에서만 급변하는 말투’(33.2%), ‘친구를 깎아 내리는 말과 행동’(31.2%), ‘스킨십을 부르는 의도된 행동’(17%)이라고 답했다.

이성 앞에서만 돌변하는 모습이 싫은 이유로는 남녀 공히 ‘행동이 불필요하게 과해져서’(33.5%)라고 말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동성 친구들을 험담해서’(28.7%), ‘허세 부리는 모습이 가식적이어서’(22.5%) 등이 있었다.

주목 받기 위한 이성의 과도한 행동에 대해 여성 91.9%와 남성 59.6%가 ‘눈치 챈 적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이성의 행동에 무딘 편이었다.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유형은 어떤 모습일까. 남성은 ‘긍정적이고 해맑은 유형’(28.6%), 여성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자상한 유형’(30.4%)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본인의 인기를 묻는 질문엔 전체적으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편’(남 54.5%, 여 36%)이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성은 ‘이성에게 좀 더 인기 있는 편’(27.2%)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동성에게 좀 더 있기 있는 편’(34.8%)이라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편’이란 응답은 여성은 17.4%였지만 남성은 0.9%에 그쳤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남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과도한 행동은 동성뿐만 아니라 이성에게도 눈엣가시일 수 있다”며 “상대를 배려하고 잘 경청하는 태도만으로도 남녀 모두에게 호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순백의 여신'
  • 박지현 '순백의 여신'
  • 김민주 '청순 매력'
  • 아일릿 원희 '러블리 끝판왕'
  • 노윤서 '상큼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