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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200개' 실은 오토바이…中 도로 마비 소동

입력 : 2015-07-22 15:27:03 수정 : 2015-07-22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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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상자를 무더기로 실은 오토바이 때문에 도로가 마비되는 소동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오토바이를 몰던 여성은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둥(廣東) 성 둥관(東莞) 시의 한 도로에 나타난 삼륜 오토바이가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토바이에 실린 스티로폼 상자 때문이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어느 중년 여성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은 오토바이에 상자 200개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가운데 떡 하니 나타난 오토바이 때문에 일대 교통은 마비됐고, 휴대전화를 꺼내 오토바이를 찍는 행인들로 시끌벅적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상자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며 “운전자뿐만 아니라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까지 다치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로 전체를 느릿하게 만들었다”며 “운전자에게 ‘달팽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성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여성에게 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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