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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으로 이어질 확률 50%도 안된다고?”

입력 : 2015-07-29 15:40:22 수정 : 2015-07-29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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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대, 결혼 상대 따로 아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는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확률’을 47.5%로 전망한다는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연애와 결혼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결혼정보회사 듀오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미혼남녀 649명(남 302명, 여 3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연애결혼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 전체 남녀는 연애결혼 성공확률을 47.5%로 예상했지만, 남성은 그 확률을 여성(56.1%)보다 18.5%p 낮은 37.6%로 내다봤다.

현재 연인과의 결혼의지에 대한 질문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과반(353명, 54.4%)이 현재의 연인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는데, 남성의 응답률은 50.3%로 여성(57.9%)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의 인식은 조금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전체의 58.4%는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의 77.5%는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를 구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여성(58.2%)은 연애 상대와 결혼 상대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결혼과 연애의 중요도 비중(10점 척도)은 ‘5.8:4.2’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의 53.2%는 결혼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5:5’라는 응답이 37.8%, 연애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9.1%였다.

‘성격’은 연애 상대나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각각 34.1%, 29.3%의 응답자가 가장 중시한다고 답변했다. 남성의 경우 연애와 결혼 상대 상관 없이 동일하게 ‘성격>외모>취미’의 순으로 중시했다. 여성은 연애 상대는 ‘성격>외모>경제력’, 결혼 상대는 ‘성격>경제력>직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애와 결혼 상대를 구분하는 이유는 ‘연애는 이상이고 결혼은 현실이기 때문’(52.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미혼남녀에게 결혼하고 싶은 심리적 마지노선 나이를 묻자 남성은 33.3세, 여성은 31세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30세 이상~ 35세 미만’(66.7%) 구간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연애와 결혼의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삶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인연이 있다면 진심과 노력을 다해 행복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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