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제조사 사건발생 4년 지나도 사과 안해 “소비자 죽이고 다치게 한 본사에 책임 물을 것”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제조사 사건발생 4년 지나도 사과 안해 “소비자 죽이고 다치게 한 본사에 책임 물을 것”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피해의 원인으로 알려진 제품의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에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1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의 제품 제조·판매사인 영국 레킷벤키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제조사들의 책임있는 사과와 대책이 사건 발생 4년이 지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자를 죽이고 다치게 한 다국적 기업의 본사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참여를 결정했다"고 국제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소식에 누리꾼들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세상에 힘내세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꼭 이기시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이런 사건도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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