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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SK ‘가을야구’에 한 걸음 더

입력 : 2015-10-01 00:27:46 수정 : 2015-10-01 0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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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3점포 등 8안타로 8득점
세든 1실점 역투… LG에 역전승
남은 3경기 다 이기면 자력 5위
롯데 3년 연속 PS 진출에 실패
프로야구 SK가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30일 인천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역투속에 정상호의 3점포 등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LG에 8-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68승 2무 71패를 기록, 단독 5위 자리를 고수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한화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SK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들의 성적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5위를 확보한다.

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세든은 6이닝을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5패)을 챙겼다. 투구수는 105개. 세든은 거의 매 이닝 위기를 맞았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특유의 견제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세든은 4회초 나성용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그리고 오지환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적시 2루타로 연결되면서 1점을 내줬다.

국내 복귀 초반 부진을 거듭했던 세든은 최근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등판인 8월 28일 LG전에서는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한화는 대전 홈 경기에서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눈부신 호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18-6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5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18득점은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 득점. 종전에는 15-9로 이긴 5월 5일 대전 케이티전이 최다 득점 경기다.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로저스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총 투구수는 90개로 스트라이크 58개, 볼 32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에서 2.97로 상승했다. 한화는 6안타 4타점을 합작한 테이블 세터진은 물론이고 김태균(3안타 1타점)이 주축이 된 중심타순, 그리고 경기를 지배한 신성현(2안타 5타점)과 하주석(2안타 1타점)이 포함된 하위타순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부산에서는 KIA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때려 롯데를 13-1로 완파했다. 2연승한 KIA는 실낱같지만 5강으로 가는 길을 여전히 열어뒀다. 반면 8위 롯데는 3경기를 남겨놓고 66승 1무 74패가 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SK와 3.5경기차가 됐다. SK와 롯데는 각각 3경기씩 남았다. 롯데는 잔여경기에서 전승하고 SK가 전패한다고 해도 반경기 뒤져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한다.

NC는 잠실에서 두산을 17-5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1회에 도루를 성공시켜 역대 최초의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겨뒀다.

한편 KBO는 이날 4개 구장에 4만3455명이 들어와 올시즌 총 716만3865명을 기록, 역대 정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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