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이 선보이는 가무극은 집현전 학자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는 추리 서사에 아름답고 비장한 음악, 우아하고 절제된 안무를 더해 원작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 흥미진진한 드라마 속에 한글 창제 이면에 숨겨진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담았다. 현대적 무대와 상징적 영상도 볼거리다.
세종대왕 역은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맡았다.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며 한글 창제의 비밀을 파헤치는 채윤 역은 송용진, 김도빈이 연기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4만∼8만원. (02)523-0986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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