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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섬·포볼·싱글 매치 플레이로 겨뤄

입력 : 2015-10-06 20:23:00 수정 : 2015-10-06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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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식적으로 개막하는 2015프레지던츠컵 대회는 일반 골프대회와는 달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일반 골프대회는 18홀까지의 타수(스트로크)를 계산해 우승자를 가리지만 매치플레이는 승리한 각 홀을 누적해 계산한다. 따라서 18홀까지 가지 않더라도 중간에 경기가 끝날 수 있다. 18번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0.5점씩 나눠 갖는다. 골프처럼 경기 방식이 다양한 종목도 드물다. 이번 대회 총 매치 수는 34개에서 30개로 축소됐다. 포볼 9경기, 포섬 9경기, 싱글매치 12경기를 치른다. 역대 포섬과 포볼 최다 승점 기록 선수는 필 미켈슨(45·미국)이다. 프레지던츠컵을 유일하게 한 번도 거르지 않은 미켈슨은 그동안 포섬 11.5점(타이거 우즈와 공동 1위), 포볼 10.5점을 수확했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그 점수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포섬(Foursome)경기:각조 2명씩 4명이 동시에 플레이를 한다. 같은 팀의 두 선수가 같은 공을 번갈아 치며, 그 홀에서 승부를 가린다. 얼터너티브 샷(Alternative Shot) 방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같은 팀 동료 선수에게 좋아하는 거리를 남겨 주는 등 콤비플레이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한다. 자신의 샷 실수가 동료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 속에 라운드를 소화해야 한다.

◆포볼(Four-Ball)경기:포섬과 달리 같은 팀 선수 두 명이 각기 다른 공으로 경기를 한다. 두 명의 선수 가운데 좋은 성적만이 기록으로 인정된다. 베터볼 방식이라고도 한다. 한 선수가 그 홀에서 스코어를 망쳤더라도 다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방식이다. 따라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연출될 수 있는 게 이 게임방식의 특징이다.

◆싱글매치:마지막 날인 11일에 치르는 싱글 매치는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다. 각팀 12명의 모든 선수가 출전해 일대일로 승부를 겨룬다. 이 싱글매치에서 세계랭킹 1, 2위인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23·미국)와 ‘휴먼 드라마의 주인공’ 제이슨 데이(28·호주)가 맞붙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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