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이 홈플러스와 업무제휴를 통해 온라인 보험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한화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을 위한 상담센터를 구축하고 양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면서 고객 접근성을 확대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5월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한화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판매했다. 이후 8월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펼쳐 현재까지 1만8000건의 문의 전화를 받았으며, 거수한 보험료는 총 21억원이다.
홈플러스는 마트 건물에 설치된 광고판과 전단을 통해 고객을 유도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한화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면서 온라인 쇼핑 고객이 보험상품에 가입하도록 이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고객 전용 상담센터를 구축했으며, 보험 가입자 대상 1년간 운전자보장 보험 무료 가입, 우리아이 스클존 특약, 홈플러스 내 경졍비업체 상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다이렉트보험의 경우 아웃바운드 영업이 아닌, 고객이 직접 찾아와 가입하는 인바운드 영업인 만큼 대형마트와 업무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설계사 및 점포 운영비 절감을 통해 오프라인 보험 대비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제공함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성장세에 맞춰 홈플러스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한화생명과도 업무 제휴를 맺어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한화생명의 온라인보험인 인슈어와 연동하도록 했다. 현재 온슈어에서 취급하는 연금보험, 저축보험, 자녀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온슈어에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홈플러스 제휴를 맺었다"며 "일단은 홈페이지 간 연동을 통해 홈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온슈어로 넘어가도록 유인했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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