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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봄의 제전’ 공연

입력 : 2015-10-11 21:29:24 수정 : 2015-10-11 21: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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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성시연 예술단장 지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성시연 예술단장의 지휘로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공연한다.

‘봄의 제전’은 풍년을 기원하는 이교도들이 태양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형상화했다. 20세기 초 이 곡을 초연한 자리에서 파격적인 음악에 놀란 관객들이 소동을 피운 일화는 유명하다. 성 예술단장은 “폭발적 에너지와 순수함이 매력인 경기필에 원초적 본능과 근원적 충동에 호소하는 ‘봄의 제전’이야말로 딱 맞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주자로 나선다. 라흐마니노프는 평생 4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썼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2007년 피아니스트 알렉산데르 바렌베르크가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바렌베르크는 4악장의 교향곡을 3악장으로 간추리고 원곡에 녹아있는 피아노 선율을 끄집어냈다. 김정원은 2010년 이 곡을 국내 초연하고, 2012년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음반을 냈다. 1만∼10만원. (031)230-3322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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