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미국 국방부가 지난 12일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게 붙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 사망한 미군 병사의 유해 2구를 65년 만에 신원 확인을 거쳐 가족 품에 안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DPAA) 등에 따르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실종됐던 콜로라도주 포트럽턴 출신 그랜트 유잉 상병의 유해는 오는 19일 고향에 안장된다.
28세에 참전해 미국 제2보병사단에 배치됐던 유잉 상병은 1950년 11월25일 중공군의 기습공세로 퇴각하면서 실종돼 이듬해 2월 평안북도 벽동 제5미군전쟁포로수용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12월1일 청천강 인근 선천에서 중공군과 전투 중에 실종됐던 로버트 마이어스 상병의 신원도 확인돼 오는 26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중 7800명을 실종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중 5300여명의 유해가 여전히 북한 지역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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