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비행중인 F-16V. |
록히드마틴은 베스트셀러 기종인 F-16의 최종 개량형인 F-16V의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스롭 그루먼의 'APG-83' 능동 전자주사식(AESA) 레이더를 탑재한 F-16V은 조종실에 신형 디스플레이와, 최신 임무컴퓨터, 고용량 이더넷(Ethernet) 데이터 버스 등이 개량됐다.
로드 맥린(Rod McLean) 록히드마틴 F-16/F-22 전투기 그룹 담당 부사장은 “이번 비행은 F-16 진화의 역사적 이정표를 장식했다” 며 “신형 F-16V은 F-16이 앞으로도 국제안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된 여러 개량사항들을 포함, 전투에서 검증된 세계 선두 4세대 전투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4550여대의 F-16이 운용중이다. 경제 위기로 인한 군비 삭감으로 많은 나라들이 신규 전투기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전력의 개량과 수명연장을 우선하고 있어 F-16V는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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