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네이버 3분기 컨콜 "네이버페이, 쇼핑 O2O 확대·주력"

입력 : 2015-10-29 14:16:35 수정 : 2015-10-29 14:16: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네이버가 자사 간편결제 '네이버페이'와 쇼핑 O2O 서비스 '샵 윈도우'를 사용자 편의에 맞춰 강화하고, 라인앳과 검색·동영상 등 광고 매출을 확대한다.

네이버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를 일상에서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휴 카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첫 달 월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섰고, 100일만에 결제건 수 300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가맹점 수는 6만2000곳 이상이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Q&A를 통해 "네이버페이의 누적 이용자수 1600만명 중 70%가 20~30대"라며 "네이버페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으로, 수익 모델을 목표로 한 서비스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에 진출한다기보다는, 관련 프랜차이즈 확대 차원에서 오프라인을 포함해 확장·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O2O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쇼핑에 집중하고, 일본에서는 기존 사업 중 일부를 접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황 CFO는 "전체적으로 기존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서비스 중에서는 딜리버리 서비스인 (라인)와우에 대해서는 서비스 종료 예정이고, 신규 서비스로는 유명 음식 서비스와 제휴해 음식 예약 서비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O2O 플랫폼인 '쇼핑 윈도우' 사업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사업을 확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모바일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와 연계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국내 검색 광고 매출이 연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는 등 광고 시장에서의 매출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황 CFO는 "3분기 국내 검색 광고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인 탓에 전분기 대비 성장율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지만, 전년 대비로는 13%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런 트렌드는 4분기까지 계속 갈 것으로, 모바일 검색 광고 개편·클릭 수 증가 등으로 인해 당분간 10%정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앳에 대해 주요 4개국에서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라인앳 서비스를 액티브(active)한 방향으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황 CFO는 "라인앳은 일본뿐 아니라 타이완에서도 유용한 광고 채널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중소상공인들이 라인앳을 통해 액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리코인 매출은 지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동영상 시청 광고 매출 호조 및 스타벅스 등에서 유저가 획득한 프리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프리코인 매출이 3분기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라인의 광고 전략으로 오피셜 어카운트, 라인앳, 비즈니스 커넥트 등을 중심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타임라인 같은 패밀리 앱·프리코인 상 동영상 광고 등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광고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8397억원, 영업이익 1995억원, 순이익 116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322억엔을 기록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