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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선정의 건선혁명(16) 건선치료는 감기예방에서부터

입력 : 2015-10-31 11:00:00 수정 : 2015-10-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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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부산점 박선정 수석원장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하며 대기가 건조한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건선치료한의원에서 진료를 보다 보면 감기에 걸린 뒤 건선이 발병했거나 급격하게 악화된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감기는 건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건선 원인부터 되짚어봐야 한다. 피부는 내 몸의 조화로움을 나타나는 지표이며 결과물로, 건선피부염이 발생했다는 것은 몸의 조화가 깨져 건강을 잃었으며 면역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뜻한다. 즉, 건선피부염은 면역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평소 건선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요즘과 같은 환절기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발열, 기침, 콧물 등을 동반하는 감기와 피부의 각질, 홍반, 피부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건선은 언뜻 보기에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나 실제로는 면역의 문제라는 측면에서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방울형 건선의 경우 급성인후염이나 편도선 염, 몸살감기, 목감기 발생 이후 1~3주 사이에 갑자기 발병 또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감기로 인해 급격한 병변을 보이는 건선은 판상건선, 농포성건선 등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기는 하나 자칫 중증건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건선치료와 건선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건선피부염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식과 폭식, 잦은 야식, 고지방 및 고열량 음식의 과다섭취는 소화기의 체증을 유발해 감기발생에 영향을 주므로 따뜻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적당량 꼭꼭 씹어먹는 것이 건선예방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

물론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누구나 무조건 건선피부염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감기나 심한 몸살, 목감기 이전에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으며 컨디션이 저하됐던 경우라면 건선 발병의 위험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건강관리 및 건선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을 조화롭게 하며 면역기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건선은 피부가 나에게 보내는 면역신호다. 감기예방과 컨디션관리를 통해 환절기를 무사히 잘 보내길 바란다.

한편 건선에 대해 조언한 한의사 박선정은 건선치료병원 프리허그한의원 부산점의 수석원장을 맡아 아토피피부염, 건선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한포진,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허그 아토피천식학교와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남구보건소,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부산 현대백화점 등에서 자가면역피부질환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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