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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취업자 근로시간, 독일의 1.6배…OECD 회원국 중 2위

입력 : 2015-11-03 00:16:50 수정 : 2015-11-03 00: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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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1.6배 (사진= YTN)
한국인 취업자 근로시간, 독일의 1.6배…OECD 회원국 중 2위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124시간을 일해 2013년(2079시간)보다 45시간 더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취업자의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1.2배였으며, 독일의 1.6배에 달했다.

OECD가 1일(현지시각) 공개한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노동 시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노동시간은 2124시간으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228시간을 기록한 멕시코였다.

한국인의 노동시간은 1990년대 초반 2600시간을 훌쩍 넘던 것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2011년 2090시간까지 내려갔다가 2012년(2163시간)부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독일로 1천371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한국인이 8개월 일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독일 다음으로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노동시간이 긴 나라는 멕시코, 한국에 이어 그리스(2042시간), 칠레(1990시간), 러시아(1985시간) 등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일본(1729시간), 미국(1789시간), 영국(1677시간), 이탈리아(1734시간) 등 주요 국가들은 OECD 평균인 1770시간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독일의 1.6배, 솔직히 안타깝다" "독일의 1.6배, 생각보다 많이 높다" "독일의 1.6배, 충격 수치" "독일의 1.6배, 이렇게 차이가 날 줄 몰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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