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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 해군 특수전 부대 창설 60주년 맞아

입력 : 2015-11-04 10:40:58 수정 : 2015-11-04 1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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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4일 오전 해군 특수전전단 창설 6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사진=해군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의 주역인 해군 특수전 전단(UDT·SEAL)이 오는 9일 창설 60주년을 맞는다고 해군이 4일 밝혔다.

해군은 특수전전단 창설일을 맞아 4일 경남 진해에서 ‘특수작전 발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5일 진해 군항에서 특수전 장비 전시회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60년간 국가가 부여한 임무 완수를 위해 최일선에서 단 한번도 물러서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온 해군 특수전 전단은 우리 해군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미 해군 특수전부대(SEAL)에서 정보장교로 복무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군의 특정 부대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훈련중인 해군 특수전 전단 요원들(자료사진)


해군 특수전전단은 1955년 11월 9일 미국에서 수중파괴대(UDT) 교육을 수료한 교관 7명과 UDT 기초과정 수료생 26명을 주축으로 해군 수중파괴대가 창설된 것에서 유래한다.

베트남전 파병에서는 비둘기부대 예하 해군수송단대와 백구부대에 소속돼 해군 함정의 안전을 위한 수로정찰과 장애물 제거 임무를 수행했다.

1993년 서해훼리호 구조작전과 1996년과 1998년 북한 잠수정 수색작전, 2010년 피격된 천안함 탐색작전, 2014년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전 등에 투입돼 왔다.

특히 2011년 1월 아덴만 여명작전에서는 단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인질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특수전전단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화물선 삼호주얼리호에 침투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 없이 인질 구조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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