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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전직 총리가 말한 변형된 고사성어는

입력 : 2015-11-05 10:33:29 수정 : 2015-11-05 1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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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모 인사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회 최고위 정책과정’ 특강을 통해 현 정부의 인사정책을 묘사하는 내용의 ‘변형된 고사성어’를 말한 것이 여의도 정가에 회자되고 있다.

전 총리는 강의 중 시중에 나돌고 있는 재미있는 말을 인용하겠다고 전제 한 뒤 ‘태평성대’ ‘학수고대’ ‘참여연대’ ‘서울울대’를 설명했다고 특강을 들은 새누리당 한 국회의원이 5일 전했다.

전 총리는 ‘태평성대’는 현 정부 출범 후 성균관대 출신 인사가 청와대와 행정부에 대거 발탁됐다는 의미로, ‘학수고대’는 이명박정부에서 고려대 출신들이 너무 많이 등용돼 현정부에서 씨가 말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는 후문이다. 또 ‘참여연대’는 현정부에서 내각에 진출한 연세대 출신 인사들의 숫자가 몇 명이 안돼 참여하는 정도이고, ‘서울울대’는 서울대 출신 고위관료가 적어 서울대 동문들이 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의원은 “전 총리가 우스갯소리라고 했으나 언중유골 인 듯 했다”고 해석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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