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법무부 법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의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특강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먼저 국무조정실 유재수 정상화과제관리관이 ‘지각변동이 진행중인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유 관리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패권의 각축 속에서 우리나라가 모색해야 할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강의해 청중의 호평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업무에 매몰되어 놓치고 살던 경제 흐름의 맥을 짚어준 매우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이어 카이스트(KAIST) 김대식 교수가 ‘인공지능 시대의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특강을 했다. 김 교수는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의 윤리와 법적 책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인 만큼 법률가들과 법조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강 직후 조직 발전, ‘믿음의 법치’ 구현 방안, 정책홍보, 직원 화합 및 미담 사례 등 각 분야에 관해 평소 법무실 구성원들이 생각해 온 바를 기탄없이 발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봉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정리 발언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중시되는 ‘후쯔파’ 정신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후쯔파 정신이란 ‘당당함’과 ‘과감함’을 뜻한다. 봉 실장은 “예의를 지키되 당당함을 잃지 않고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그 조직이 커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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