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의 최종 인수금액인 7228억원을 마련할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계획서를 산은에 전달했다.
산은은 박 회장이 제시한 자금 조달 방법에 관해 정당성 여부를 확인한 뒤 20일까지 승인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9.85%) 지분과 금호산업(7.99%) 지분을 보험사와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해 15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CJ등 9개 기업을 금호산업 출자자로 참여시켜 2700억원을 조달하고, NH투자증권의 신디케이션론을 통해 30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인수자금 계획서가 타당한지 확인하는 절차만 남았다"며 "세부 내용은 매각자 입장을 고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박 회장이 12월 초까지 매각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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