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998로 마리안 생겔라(25·캐나다·42초999)를 1000분의 1초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18·세화여고), 김아랑(19·한국체대), 노도희(20·한국체대)와 함께 나서 중국, 러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000m 결승에서 1분33초96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3000m 계주 금메달과 함께 2관왕이다. 전날 1500m 은메달까지 하면 2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심석희가 3관왕, 최민정이 2관왕에 올랐다. 두 차례 대회를 통해 나란히 금메달 5개씩을 획득한 것이다.
남자부는 이틀 연속 금빛 질주에 실패했다.
곽윤기(26·고양시청), 박세영(22·단국대), 서이라(23·화성시청), 박지원(19·단국대)이 출전한 남자 5000m계주에서 은메달에 만족했다.
1000m 결승에서도 서이라와 곽윤기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윤기는 전날 1500m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은 2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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