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사이 40대 당뇨병 한자 20% 증가, 생활습관 관리 절실

당뇨병 환자가 해마다 4.4%씩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최근 4년 사이 20.1%나 증가, 생활습관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당뇨병은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긴다.

발생 원인에 따라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인슐린-의존형)과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비의존형)으로 나뉜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 식습관의 서구화,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과 관계가 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14일)을 앞두고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당뇨병(질병코드 E10∼E14) 진료 환자는 2010년 217만명에서 지난해 258만명으로 19.0% 늘었다.

연평균 4.4%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797억원에서 7354억원으로 매년 6.1%씩 늘었다.

지난해 당뇨병 환자는 70대 이상이 29.8%로 가장 많았고 60대(26.7%), 50대(26.5%), 40대(12.4%) 순으로 중년 이상 환자가 많았다.

환자 대부분은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는 제2형 당뇨병 환자였다.

작년 제2형 당뇨병 환자는 224만명으로 2010년(186만명)보다 20.1% 증가했다.

반면 제1형 당뇨병, 영양실조-관련 당뇨병 환자가 감소했다.

당뇨병은 오래 지속될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관상동맥질환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수치를 낮추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생활습관이 꼭 필요하다.

박태훈 기자 [e-mail]